[여랑야랑]주호영 “추미애 뒤에 청와대” 배후설 제기

2020-07-07 1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주제 볼까요? '배후설', 추미애 장관이 배후인가요? 아니면 추 장관 배후에 누가 있다는 건가요?

지난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발동했죠.

오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 뒤에 청와대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법무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서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사실을 저희가 파악했습니다."

Q. 이 주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과 윤 총장 둘이 협력하라고 해놓고, 청와대가 뒤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승인했다는 거네요?

주 원내대표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승인해놓고 대통령의 협력하라는 발언에 대해 모르는 척 하는 건 비겁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확인 형태라든지 확인 방법은 말씀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Q. 배후설에 대해 추 장관은 뭐라고 합니까?

추 장관은 기자들에게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법무부 장관은 파사현정의 자세, 즉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내는 자세'로 지휘권을 발동한 것이다. 청와대를 끌어들여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며 청와대 배후설을 부인했습니다.

Q. 이 와중에 추 장관의 아들 관련 논란이 또 이어지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직접 맞대응을 했지요?

네, 추 장관 아들이 군 복무 당시 휴가가 끝난 뒤에도 복귀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추 장관은 논란이 계속되자 어제 SNS에 '3초만 기다리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반격했습니다.

출처: 추미애 SNS
[추미애 / 법무부 장관(지난 1일)]
"아이는 굉장히 화가 나고 굉장히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고 (1,2,3) 빨리 수사해서 무엇인지 진실이지 밝혀야…"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은 "빨리 수사해서 진실을 밝히라"는 건데 일부에서 앞뒤 말을 자르고 "내 아들, 더는 건드리지 말라"는 부분만 강조해 왜곡했다는 겁니다.

Q. 이건 정치적 논란거리가 아니니까요. 수사로 빨리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